최상목, 민감국가 지정 관련 “산업장관, 미 에너지부 만나 협의하라”

최하얀 기자 2025. 3.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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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주 중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 협의하라"고 17일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며 "관계기관들이 미국 쪽에 적극 설명해 한·미 간 과학기술·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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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현안감담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주 중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 협의하라”고 17일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며 “관계기관들이 미국 쪽에 적극 설명해 한·미 간 과학기술·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 1월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국가’에 한국을 추가했다.

미국은 국가안보, 핵 비확산, 지역 불안정, 경제안보 위협, 테러 지원 등 정책적 이유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국가들을 민감국가 목록에 올려 관리하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미국과 원자력, 인공지능(AI) 등의 협력이 제한된다.

최 권한대행은 다음달 2일 시행을 앞둔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 측의 동향을 파악하고 미 측에 우리의 노력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상호관세 대상 유력 업종 등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 부처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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