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알고 보니 사기에 취약…"늘 돈 뜯겨, 결혼 또 당할까 걱정" (다컸는데) [종합]

남금주 2025. 3. 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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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해미가 역술가에게 경력을 확인하자 황성재가 박해미의 다리를 꾹 눌렀다.

박해미는 역술가를 뚫어져라 바라봤고, 황성재는 "엄마 눈빛 봐라"며 기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역술가가 박해미에 대해 "귀문관살이 있다. 귀신이 바로 내 옆에 있단 거다"라고 하자 황성재는 호들갑을 떨며 맞다고 했고, 하하는 "당장 거기서 나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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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박해미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홍진경, 하하, 남창희, 황성재, 지조, 신정윤, 장동우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박해미는 아들 황성재를 데리고 신년맞이 사주를 보러 향했다. 박해미는 "딸 다섯의 삶을 지켜보니 정확하대. 사주에도 나만 독특하고 이상한 거야. 돈 버는 건 다 나(여자)라고 어렸을 때부터 나와 있었다"며 사주를 믿는다고 했다. 반면 황성재는 "사주를 안 좋아한다. 굳이 이걸 가야 하나.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아무리 통계학이라고 하더라도 제가 느낄 땐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역술가를 본 남창희는 "나도 저분한테 본 적 있다. 나보고 상 받을 거라고 했는데, 진짜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홍진경은 "넌 너희 부모님이 전도사이신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해미가 역술가에게 경력을 확인하자 황성재가 박해미의 다리를 꾹 눌렀다. 이에 대해 황성재는 "제가 볼 때 엄마가 가끔 기싸움하러 가는 것도 있다. 실제로 저 자세로 앉아 있으면 (누구도) 엄마를 못 이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단 걸 안 먹으면 (점괘가) 안 나오는 무속인이 있었는데, 청포도 사탕 한 봉지를 다 먹었다더라. (점괘가) 안 나와서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라고 했고, 남창희는 "해미쌤 봐주시는 분은 그해 운세가 너무 안 좋으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미는 역술가를 뚫어져라 바라봤고, 황성재는 "엄마 눈빛 봐라"며 기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박해미는 "2024년 괜찮았냐. 배신수가 있는 해"라며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맞았을 거라 했다. 박해미는 "맞다. 몇 건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주변에 사람은 있으나 한순간에 떠난다"고 하자 사주를 안 믿는다던 황성재는 "맞다. 맞다"라며 갑자기 푹 빠져들었다.

황성재는 "늘 사기당하고, 늘 돈 뜯기고. 벌면 뜯겨서 통장에 돈이 늘 없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엄마가 일할 때 뮤지컬 제작 같은 게 아니라 아예 다른 사업에 투자해 달란 말을 들었을 때 형과 저는 문서를 보내보라고 한다. 근데 엄마는 '이 사람 거짓말할 사람 아니'라고 한다. 근데 결국 사기다. 미치겠는 거다"라고 밝혔다.

역술가가 박해미에 대해 "귀문관살이 있다. 귀신이 바로 내 옆에 있단 거다"라고 하자 황성재는 호들갑을 떨며 맞다고 했고, 하하는 "당장 거기서 나와"라고 했다. 박해미는 "전 사기꾼인 걸 알면서도 사기를 당한다. 쟤가 변하겠지 하면서"라고 밝혔다. 다행히 올해는 그런 운은 없단 말에 박해미는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역술가는 머뭇거리며 "결혼 생각 있냐"고 물었고, 박해미는 "이 나이에?"라면서도 "난 다 열어놨다"라고 밝혔다. 역술가는 "남자는 항상 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이라며 국가도 상관없다고 했고, 황성재는 "리차드 기어 같은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라며 "좋은 남자였으면 좋겠는데 또 당할까봐. 늘 당하셔서"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대해 박해미는 "마음만 열면 친구는 많다. 근데 내가 결혼하면 성재가 딴짓할까봐 겁나서 못해. 그래서 남자 안 만난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에브리원,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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