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운, 故휘성 영결식서 추도사 "우리가 지켜줘야…훌륭한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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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나운이 가수 고(故) 휘성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6일 오전 고 휘성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소속사 측은 당시 "휘성 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이날 오전 종료됐고,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밝힌 뒤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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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나운이 가수 고(故) 휘성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6일 오전 고 휘성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 앞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마이티마우스의 추플렉스(상추), 하동균, 김나운 등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100여명의 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이날 김나운은 대표 연예인 추도사로 "하늘도 휘성 님의 먼 길 떠남을 슬퍼하는 것 같다"라며 "평소 휘성이와 굉장히 깊은 인연으로 지내왔다, 2005년 제 결혼식 축가를 불러줬던 인연을 계속 이어왔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휘성은 어머니 전화를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라고 저장한 착한 아들이었다"라며 "이번 결혼 20주년에 '선배님 제가 노래 100곡도 불러줄 수 있어요'라고 말해줬던 휘성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나운은 그러면서 "온갖 안 좋은 이야기들이 인터넷에 많다"라며 "당부를 드리고 싶다, 내 동생 내 오빠 내 가족이다 생각하시고 제발 예쁘지 않은 내용을 올리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전한다, 한 분 한 분 나서서 지켜주신다면 휘성 씨는 영원히 우리에게 훌륭한 아티스트로서 남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후 유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12일 부검을 마쳤다. 소속사 측은 당시 "휘성 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이날 오전 종료됐고,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밝힌 뒤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렸다.
한편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휘성은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등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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