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예측] 원정의 달인 브렌트포드, 유럽행 꿈꾸는 본머스 잡을까 - 3월16일(일) 02:30 PL 29R 본머스 vs 브렌트포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이 유럽 진출권을 향한 중위권 팀들의 명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9위 본머스와 12위 브렌트포드의 맞대결은 예상을 뛰어 넘는 성적으로 유럽무대를 꿈꾸는 두 클럽 간의 중요한 한 판이 될 것이다.

브렌트포드는 최근 원정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리그컵 8강에서 뉴캐슬에 패배한 이후 5경기 연속 원정 무패를 기록 중이며, 사우샘프턴,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레스터를 상대로 원정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4연승 과정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한 철벽 수비다. 시즌 초반 원정에서 무너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어떤 상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원정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챔피언스리그를 꿈꾸고 있다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말처럼 9위 본머스는 5위 맨체스터 시티와 불과 3점 차이로 실제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 주 토트넘 원정에서 2-0으로 앞서다 2-2 무승부를 기록한 본머스는 정규시간 기준 4경기 무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홈에서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슬럼프에 빠져있다.

이라올라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본머스는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본머스의 최근 7경기 홈 중 6경기가 3골 미만으로 종료됐으며 브렌트포드의 최근 7경기 중 5경기도 3골 미만의 경기였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는 본머스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최근 두 경기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0-0이었으나 마지막 순간 터진 3골로 경기는 1-2 스코어로 종료되며 브렌트포드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팀 모두 유럽 무대를 향한 열망을 품고 있는 가운데 브렌트포드의 원정 4연승과 본머스의 홈 부진이 교차하고 있어 브렌트포드의 원정 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브렌트포드의 요안 위사가 언제든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상황이며 이번 경기는 1-1  무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