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매우 강한 바람… 여수 등 일부 항공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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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 마지막날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제주에 순간풍속 15~2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전해상에선 물결이 2.0~5.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모레(5일) 오전(9~12시)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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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 마지막날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일부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제주에 순간풍속 15~2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제주도서부, 추자도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제주도남부와 제주도중산간, 제주도산지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 지점 1시간 최대순간풍속(오전 10시 기준)을 보면 마라도에 초속 30.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또 가파도 27.1m, 우도 22.1m, 제주공항 21.7m, 제주김녕 20.0m 등을 나타냈다. 강풍특보는 내일(4일) 오후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제주도전해상에선 물결이 2.0~5.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제주도북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오전 5시 목포행 퀸제누비아2호 출항을 마지막으로 제주와 육지, 도내 부속섬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모레(5일) 오전(9~12시)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부터 제주도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소형선박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제주공항에서는 일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오전 10시30분 여수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8196편이 여수공항의 강한 바람으로 운항을 취소하는 등 포항경주, 여수, 원주 출도착편 결항이 일부 잇따르고 있다.
서귀포시 법환동과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서귀포시 색달동에서 가로등이 넘어지는 등 오전 11시까지 3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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