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에 420만원인데 1분만에 마감”…엄마들 미친듯이 클릭하는 이 캠프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5. 5.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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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매경DB]
‘국내 3대 영어캠프’로 불리는 유명 특목고와 국제학교 여름 영어캠프가 최근 접수 신청을 받자마자 1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영어캠프 비용은 3주에 400만원 상당으로, 대학교 한 학기 등록금보다 비싸지만 대기자가 넘쳐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지난해 1인당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약 341만원이다.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30조원에 육박해 4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새 정부가 사교육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특목고인 A고교의 영어캠프 참가자 접수는 지난 13일 시작되자 마자 1분 만에 마감됐다. 7월20일∼8월8일(19박20일) 일정에 419만원이 드는 캠프는 접수 당일 오후 3시까지 대기자 접수를 진행했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B고교의 리더십 영어캠프 참가자 접수 역시 지난 19일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마감됐다.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는 7월 20일∼8월 9일(20박21일) 진행되며 비용은 415만원이다. 7월21일∼8월9일(19박20일)에 368만원인 C국제중 여름캠프도 지난 9∼14일 사전접수를 해 전산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했다.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 학부모는 “대부분 원어민 교사 중심의 영어 몰입 교육으로 진행되는 데다, 방학 때 여러 기관을 돌지 않고 한 곳에서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어 돈을 더 내더라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부모의 경제적 수준에 따른 교육 기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학 기간 동안 정부 차원의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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