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우회로 통해 러시아산 가스 계속 수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달부터 자국을 경유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송을 차단한 뒤 슬로바키아가 새로운 우회 경로를 확보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로바키아 국영 가스업체 SPP의 보이테흐 페렌츠 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달부터 튀르크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기 시작했으며 4월부터 수입량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지난달부터 자국을 경유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송을 차단한 뒤 슬로바키아가 새로운 우회 경로를 확보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로바키아 국영 가스업체 SPP의 보이테흐 페렌츠 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달부터 튀르크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기 시작했으며 4월부터 수입량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페렌츠 회장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과 2034년까지 맺은 계약을 종료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튀르크 가스관은 러시아 남부 아나파에서 시작해 흑해를 거쳐 튀르키예로 이어지고, 튀르키예에서 유럽 국가들로 가스를 공급한다. 슬로바키아의 이웃 국가인 헝가리도 이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한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송 중단에 슬로바키아 등 러시아산 가스 공급에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친러시아 성향의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해 말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가스 수송 차단 문제를 논의했다.
피초 총리의 러시아 방문 이후 슬로바키아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지난달 24일에는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6만여명이 피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세탁기에 비친 '37분의 성폭행'…변명 일관한 '악질 성범죄자' | 연합뉴스
- 탄핵심판 정국 혼란 속 정치 유튜버들 때아닌 '호황' | 연합뉴스
- [샷!] '대세 아조씨' 추성훈 | 연합뉴스
- [삶] "부모·교사 대규모로 본인 모르게 아동학대 블랙리스트에 올라" | 연합뉴스
- "도망치다 넘어져"…도심 속 들개 무리 위협 현실로 | 연합뉴스
- 삼립, 크보빵 사흘 만에 100만개 팔려…역대 최단 기록 | 연합뉴스
- 여수 도심 주행하던 람보르기니 화재로 전소 | 연합뉴스
- "지친 마음도 달래는 요리…韓생선으로 일본서 스시 쥐는 게 꿈" | 연합뉴스
- 입마개 안 한 캠핑장 대형견에 물린 여아…견주 벌금 500만원 | 연합뉴스
- 스키장서 충돌사고로 '전치 4주' 부상 입혔는데 과실치상 무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