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항의 방문한 국힘, 되레 '윤어게인' 날벼락... "국힘 해체해"
[박수림, 유성호,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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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현장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며 “야당 탄압·정치 보복 압수수색을 중단하라”, “민주주의 파괴 특검 당원 명부 사수하겠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 유성호 |
| ▲ [현장] 국힘, 김건희특검 항의방문 갔다가 '날벼락'... "국힘 해체해" "송언석 너때문이야" 8월 18일 오후 1시 50분 국민의힘이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다. 그러자 특검 주위에 있던 윤석열-김건희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국민의힘 정신차려" "국민의힘 해체하라" "송언석 너 때문이야" "김건희여사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힘에 항의했다(기획-편집: 박순옥, 촬영: 박수림 기자). #국민의힘 #김건희특검 #항의방문 #시민반응 #국힘해체 ⓒ 박수림 |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 앞을 항의 방문했다가 윤석열씨 부부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현장을 찾은 윤석열씨 부부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그따위로 하려면 해체하라", "윤석열 대통령이나 지켜라", "윤 어게인(YOON AGAIN)" 따위의 구호를 쉴 새 없이 외쳤다.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은 18일 오후 2시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었다. 통일교 교인들의 무더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특검팀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한 데 반발한 것이다.
의원들은 '정당민주주의 심장 당원명부 탈취하는 압수수색 즉각 중단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뒤로 늘어섰다. 또 '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하라', '민주주의 파괴 특검 당원명부 절대사수' 등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의원들이 현장에 삼삼오오 모일 때부터 국민의힘을 탓하고 윤씨 부부를 옹호하는 외침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 뒤통수에 날아든 "윤 어게인"
| ▲ 국민의힘 특검 규탄 의원총회서 유튜버 일침 "통일교·전광훈 돈 언제까지 받을 거야"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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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현장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자, 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지지자들이 '윤 어게인' 피켓을 들어보이며 연호하고 있다. |
| ⓒ 유성호 |
송 비대위원장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특검은 지금 위헌·위법적인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범죄 혐의와 무관하게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를 가져가겠다는 압수수색 영장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215조 포괄 금지 원칙을 전면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형사소송법 215조는 수사기관은 사건과 관계가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 것에 한해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 수색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어 "민중기 특검이 자행한 반인권적 압수수색은 하루이틀이 아니"라며 "김선교·윤상현·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야당 국회의원에 대해 충분한 근거나 증거 없이 사무실뿐 아니라 주거지마저 압수수색 하는 것은 무차별적인 망신 주기 압수수색에 불과하다", "오로지 언론플레이만 남은 정치 특검의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당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인 주진우 의원도 "(특검이) 법원을 속여 감언이설로 사실관계를 왜곡해 영장을 발부받았을 것"이라며 "정말 떳떳하면 압수수색의 근거가 된 특검의 논거를 만천하에 공개하라"고 했다. 같은 당 박준태 의원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 설문조사와 특검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즉각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발언하는 중에도 윤씨 부부 지지자들은 "이재명 구속하라", "김혜경 특검하라", "너희가 윤 대통령 탄핵해서 그렇다", "윤 대통령이나 지켜라"라는 구호를 이어갔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에 영장을 발부해 준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찾아 의총을 이어갔다. 의원들이 이동을 위해 대기하는 중에도 뒤편에서 "윤 어게인" 구호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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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소속 의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현장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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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현장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하며 “야당 탄압·정치 보복 압수수색을 중단하라”, “민주주의 파괴 특검 당원 명부 사수하겠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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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2차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내 국민의힘 사무총장실 앞에서 서지영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 남소연 |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특검에서 수사관 3명이 지난번에 집행하지 못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고 온 건지, 설명하려고 온 건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특검은 지난번 압수수색 영장 집행 때와 같이 당원 전체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영장 집행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알렸다.
그에 앞서 특검팀 소속 오정희 특검보는 비슷한 시각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압수수색 재집행 여부를 묻는 말에 "(국민의힘 당원) 명단을 제출받거나, 보거나 이런 작업은 아니고 시스템상 동일성 여부를 대조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지법 앞 의총을 마친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현장 의총을 마치고 국회에 돌아가서 의총을 속개하려 한다. 대응 등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총의를 모아 투쟁 내용 등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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