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음주운전, 추신수의 외삼촌' 박정태 SSG 퓨처스 감독, 논란 속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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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박정태(55)가 KBO 리그 SSG 랜더스의 퓨처스(2군)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사건 당시 그가 KBO 리그 구성원이 아닌 '야인'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의 선임은 의외라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공교롭게도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선임되기 나흘 전, 작년을 끝으로 은퇴한 추신수가 구단주 보좌 및 육성 총괄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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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박정태(55)가 KBO 리그 SSG 랜더스의 퓨처스(2군)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롯데에서 활약한 당시 프로야구의 간판 2루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야구인 출신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박정태는 2019년 1월 음주 운전, 시내버스 기사 운전 방해 등의 혐의로 인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시간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과거 두 차례나 더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KBO의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사건 당시 그가 KBO 리그 구성원이 아닌 '야인'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의 선임은 의외라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먼저 현장을 떠난 지 12년이 지났다. 인천 연고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점은 그렇다고 해도 최근 야구계가 음주 운전 전과를 엄격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인사다. 지도자 복귀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공교롭게도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선임되기 나흘 전, 작년을 끝으로 은퇴한 추신수가 구단주 보좌 및 육성 총괄로 선임됐다. 구단주 보좌역은 이전까지 프로야구에 없었던 보직이다. '타이틀'만 놓고 보면 구단 내 입김이 강할 것으로 추측된다. 박정태는 추신수의 외삼촌이다.
SSG는 대표이사와 단장을 중심으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퓨처스 감독 인선 작업을 했다며 구단주 보좌역의 개입설을 부인했지만 야구계가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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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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