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제발~~"…27살 MF, ‘승부조작’ 혐의로 10년 출전 정지 위기→‘사실 무근’항변→모예스도 ‘변호’해줄 듯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가 지난 해 선수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는 징계를 받았다. 영국 축구협회(FA)는 지난 해 5월게 루카스 파케타에게 10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26살이었기에 10년 출장정지는 선수 생활을 접어야한다는 의미였다.
FA가 10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은 파케타가 승부조작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당사자인 파케타와 구단은 전면 부인했지만 말이다.
파케타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4번의 고의적인 파울로 인해 경고를 받았고 이것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래서 FA는 10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FA가 중징계를 내리면서 승부조작이라고 밝힌 경기는 2022년 11월12일 레스터전과 2023년 3월12일 아스톤 빌라전, 5월21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등 2022-23 시즌 3경기와 2023-24시즌인 8월 12일의 본머스전 등 4경기이다. 고의로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 FA의 주장이다. 파케타는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투쟁을 선언했었다.
그런데 최근 영국 언론은 당시 웨스트햄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가 파케타를 위해서 증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예스는 현재 에버턴 사령탑을 맡고 있다. 제자를 위해서 당시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더 선은 모예스가 ‘평생 출장 정지 위기에 처한 루카스 파케타의 스포츠 조작 재판에서 증인으로 설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징계를 모면하기위해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진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한다.
파케타는 고의 경고를 받았을 당시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8500만 파운드의 이적설이 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이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위해 선발에서 제외해 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고의가 아니라 이적을 위해서 미리 팀에 보고를 했다는 것이다.
당시 이를 들은 모예스 감독은 파케타 대신 리옹 출신의 선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그는 경기 종료전 핸드볼 반칙으로 경고를 받은 후 막스웰 코넷과 교체되었다.
최근 시작된 파케타 징계건 재판에서 파케타는 변호사를 대거 투입, 무죄를 입증하기위해 나섰다. 그 과정중 하나가 증인을 부르는 것이다.
반면 웨스트햄의 메인 스폰서인 베트웨이를 포함한 수많은 북메이커가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파케타를 중심으로 의심스러운 베팅 패턴이 진행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파케타는 아직 유죄가 확정되지 않았기에 이번 시즌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25경기 등 총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고 있다. 팀이 치른 경기중 4경기만 결장했는데 3경기는 부상으로 인해 뛸 수 없었다.
현재 웨스트햄 감독인 그레이엄 포터는 이달 초 “파케타는 문제없다.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실망했지만, 이번 주에 열심히 노력하고 잘 훈련했다. 저는 그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