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다' 전혜진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서울=뉴시스] 배우 전혜진 출연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지난 29일 종영했다. (사진=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전혜진이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사외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사외다'에서 독목고 수학 교사이자 주인공 '윤지원'(정유미)의 절친 맹수아 역을 맡은 전혜진은 31일 소속사를 통해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맹수아를 애정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맹수아에 대해 "밝고 솔직하고 자유분방하지만 수아 역시도 집안의 기둥으로서 짊어지고 가는 무게가 있다"며 "평소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유쾌하고 한없이 밝은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현실에 발을 딛고 사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함께한 배우들과 항상 웃으면서 촬영했다.

전혜진은 "독목고 선생님들, 스태프분들과 항상 웃으면서 촬영해서 기분 좋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감독님이 특히 좋게 봐주셨는데 아무래도 현장에서 맹수아로 지내다 보니 수아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옮겨와서 그런 것 같다"고 여겼다.

오랜만에 하는 로맨스 연기에 대해서는 "가벼운 연애를 즐기던 맹수아가 진중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에 공감이 갔다"며 "수아에게 기댈 수 있는 남자친구가 생겨서 좋다. 아무래도 이번엔 오래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띰했다.

전혜진은 특히 30대에는 배우로서 많은 작품에 참여해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싶다는 목표를 가졌었는데 그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한 해 그런 의미에서 참 즐겁게 연기했고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종영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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