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남동부서 또 피랍…"노동자 18명, 무장괴한들에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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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사건이 잦은 방글라데시 남동부에서 노동자 18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현지 신문 데일리스타 등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자 21명이 이날 오전 9시께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 테크나프 우파질라(읍에 해당)에 있는 산림부 소속 유치원에서 변을 당했다.
콕스바자르 경찰에 따르면 이곳에선 최근 14개월 동안 주민과 로힝야족 등 143명이 납치됐고 피랍자 중 최소한 69명은 몸값을 지불한 뒤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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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납치 사건이 잦은 방글라데시 남동부에서 노동자 18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현지 신문 데일리스타 등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자 21명이 이날 오전 9시께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 테크나프 우파질라(읍에 해당)에 있는 산림부 소속 유치원에서 변을 당했다.
이들은 평소 업무의 하나인 잡초 제거를 위해 숲속 유치원에 갔다가 납치됐다. 3명은 괴한들에게서 빠져나왔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 군경과 주민들은 구조 작전에 나섰다.
테크나프 우파질라는 납치 사건이 빈발하는 곳이다.
콕스바자르 경찰에 따르면 이곳에선 최근 14개월 동안 주민과 로힝야족 등 143명이 납치됐고 피랍자 중 최소한 69명은 몸값을 지불한 뒤 풀려났다.
앞서 현지 경찰은 전날 국제 인신매매 조직원 5명을 체포하고 이들에 의해 납치된 66명을 구출했다. 이들 피해자 중엔 미얀마 출신 소수민족 로힝야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콕스바자르에는 대형 로힝야족 난민촌이 형성돼 있다.
무슬림인 로힝야족은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에서 박해받다가 2017년 미얀마 군부의 대대적 탄압을 계기로 대거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현재 콕스바자르 난민촌에는 약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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