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현 아나, 제주항공 희생자 지인이었다…"설마 했는데"

김지우 기자 2024. 12. 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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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현 아나운서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조충현 아나운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변으로 고인이 된 지인을 추모했다.

조충현은 30일 지인의 SNS 게시물에 "아 혹시나... 설마 하면서 어제 몇 번을 들어왔었는데... 아직도 태국에 계시나 아니겠지 했는데... 이렇게 선하고 좋은 분이 왜... 아기와 아내분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시길 빌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조충현의 지인은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관계자 A씨로, 아내와 만3세 아들과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당했다. A씨의 SNS에는 이번 여행에서 찍은 가족사진들이 남아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앞서 SBS Sports 정우영 아나운서 역시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의 가족까지도"라며 A씨를 추모했다.

한편,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는 오전 8시 30분경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 2명은 큰 부상을 입었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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