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6년 반도체·로봇·AI 투자 대폭 확대…해외 기술·인재 도입

김완진 기자 2024. 12. 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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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통상자원전략기획단은 오늘(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2026년 신규 사업 기획 방향, 초격차 프로젝트 조정안, 2025년 신규 과제 기획 추진 등의 3개 안건을 심의했습니다.

우선 오는 2026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R&D 신규 사업 가운데 반도체, 로봇, AI 등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첨단 R&D 방식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혁 혁신)을 통해 해외기술을 도입한 후 신속히 기술 자립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의 내용도 일부 조정됐습니다.

앞서 산업부와 전략기획단은 지난 5월 45개 프로젝트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713개 과제에 5천6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초격차 프로젝트에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배터리 안전 기술, 농축도가 높은 차세대 핵연료, 액체수소운반선 기술, 산화갈륨 반도체 등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추가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3개 전문기관이 내년도 신규 과제 기획 현황을 발표하고 투자 내용에 대해 심의했습니다.

내년에는 정부안 기준 약 1천190개, 8천500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가 추진되는데, 주로 초격차 프로젝트 이행, 산업 난제 극복, 소부장 내재화, AI를 활용한 제조·연구개발 등을 위한 과제들이 포함됐습니다.

전략기획단은 현재 산업부 R&D의 2.8% 수준에 불과한 AI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업종별·기업 수준별 투자모델을 제시하는 것과 함께, 산업현장 전문 인력 양성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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