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K리그] '지면 떨어진다' 맞대결서 비긴 전북-인천, 안방서 강등 피하기 위한 승리 도전

금윤호 기자 2024. 11.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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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1 우승팀이 울산으로 조기 확정된 가운데 이제 축구 팬들의 눈길은 '잔류냐, 강등이냐'가 걸린 경쟁팀들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승 경쟁은 일찌감치 종료됐지만, 이제 남은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K리그1 잔류, 강등 팀이 누가 되냐가 남아있다.

특히 11위 전북과 12위 인천의 37라운드 경기 결과에 K리그 축구 팬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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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맞대결을 펼친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4시즌 K리그1 우승팀이 울산으로 조기 확정된 가운데 이제 축구 팬들의 눈길은 '잔류냐, 강등이냐'가 걸린 경쟁팀들로 향하고 있다.

오는 9일 수원FC와 강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에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가 진행된다.

지난 주말 열린 K리그1 36라운드에서는 울산이 강원을 꺾고 조기 우승을 확정하면서 구단 최초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다.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

이에 따라 우승 경쟁은 일찌감치 종료됐지만, 이제 남은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K리그1 잔류, 강등 팀이 누가 되냐가 남아있다.

K리그에 부여된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ACLE 2+1장(본선 2장, PO 1장), 하위 대회인 ACL2 본선 1장이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이 ACLE 본선 출전권 1장을 가져간 가운데 남은 ACL 출전권의 향방은 이달 말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전과 내년 5월 종료되는 2024-25 ACLE, ACL2 우승팀이 모두 결정돼야 가려진다.

ACL 출전 여부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파이널라운드B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처절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9위부터 12위까지 4팀이 '니가 가라 2부'를 외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최영일 감독

특히 11위 전북과 12위 인천의 37라운드 경기 결과에 K리그 축구 팬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전북(승점 38)과 인천(승점 36)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두 팀은 36라운드에서 치른 맞대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전북이 인천보다 다득점에서 11골을 앞서고 있으며, 1승 1무만 거두면 자력으로 다이렉트 강등을 면할 수 있다. 다만 37라운드 상대인 대구에 올 시즌 1무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인천은 이번 라운드에서 패하고, 11위 전북이 승리하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된다. 따라서 인천은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를 챙긴 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37라운드 맞대결 상대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전인 것과 홈 경기인 점은 인천에 실낱같은 희망을 선사해줄 요소로 꼽힌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일정

수원FC-강원FC(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포항스틸러스-김천상무(1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

FC서울-울산HD(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광주FC(10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전북현대-대구FC(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대전하나시티즌(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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