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스윕, 우리도 했으니까 너희도" kt에서 날아온 응원…'포수 수비이닝 1위' 박동원 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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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장)성우 형이 연락이 왔어요. 리버스(스윕) 작년에 우리가 했으니까 너네도 할 수 있다고."
정규시즌 포수 수비 이닝 1위(124경기 944⅔이닝)에 포스트시즌 전경기 선발 출전하느라 지친 박동원도 "역사를 한 번 써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경기 후 박동원은 "조심해야 할 점들을 의식하면서 경기했다.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임)찬규가 잘 던져줬다. 또 에르난데스가 너무 잘 던져줘서, 완벽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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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안 그래도 (장)성우 형이 연락이 왔어요. 리버스(스윕) 작년에 우리가 했으니까 너네도 할 수 있다고…."
LG 트윈스가 힘겹게 플레이오프 첫 승을 얻은 17일 경기 후 박동원의 입에서 뜻밖의 이름이 나왔다.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이끌어낸 kt 위즈 포수 장성우 얘기였다. 장성우는 지난해 kt가 NC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2패에서 3승 2패로 역전 드라마를 썼던 점을 상기하면서 1년 후배 박동원을 격려했다.
정규시즌 포수 수비 이닝 1위(124경기 944⅔이닝)에 포스트시즌 전경기 선발 출전하느라 지친 박동원도 "역사를 한 번 써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대구 원정 2경기에서 2패를 안고 벼랑 끝에 몰렸다가 우선 숨을 돌렸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9회 'KKK'를 포함해 3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무실점 투구를 포수 박동원이 이끌었다.
경기 후 박동원은 "조심해야 할 점들을 의식하면서 경기했다.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임)찬규가 잘 던져줬다. 또 에르난데스가 너무 잘 던져줘서, 완벽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3전 3승,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인 임찬규의 가을 반전 드라마에는 박동원의 지분도 있다. 박동원은 "볼과 스트라이크의 타이밍을 잘 안다. 다른 선수들보다 그런 능력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투구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볼배합은 내가 하는데, 정규 시즌에는 볼을 던지라고 해도 안 듣는 경우가 있다. 지금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스스로 더 신중하게 잘 던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 6경기 10⅔이닝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에는 실투가 홈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준플레이오프부터 지금까지는 피홈런이 없다. 박동원은 "홈런을 안 맞도록, 강한 타구가 나오는 코스를 (피하도록)신경 썼는데 투수들이 완벽하게 던져줬다"고 말했다.
그래도 대구에서 열린 2경기에서 홈런 8개를 내준 '트라우마'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박동원은 6회 나온 윤정빈의 홈런성 타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홈런을 너무 많이 맞다 보니까 공이 뜨면 긴장됐다"며 웃었다.
박동원은 타석에서도 귀중한 활약을 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었고, 3루로 진루한 뒤에는 홍창기의 좌익수 뜬공 때 득점했다. 이 점수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박동원은 "내가 제일 좋은 찬스를 놓쳤기 때문에(2회 1사 3루에서 투수 땅볼)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볼넷으로 나가고 주루 플레이를 열심히 한 덕분에 결승 득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홍)창기가 잘 쳐줘서 그렇게 됐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1사 2루에서 문성주의 중전안타 때 3루에서 멈춘 점에 대해서는 "투수 쪽으로 가는 타구라서 투수 땅볼에 걸리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스타트가 늦었다. 스타트만 잘했으면 (문)성주가 결승타를 기록할 수도 있었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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