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인터뷰] '전북 슈퍼 루키 탄생 분위기' 진태호, "전주성 데뷔 꿈꿔왔어...영광스러워"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진태호가 또 한 명의 전북현대의 슈퍼 루키가 될까?

전북현대는 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무앙통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H조 예선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북은 1, 2차전 모두 승리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로테이션 가동에 성공하면서 K리그1 생존 싸움에 계속해서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전북은 K리그1 생존 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김두현 감독이 예고한 대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북은 김창훈, 진태호 등 유망주를 선발로 내세웠고 티아고, 문선민, 김태환 등 잔뼈가 굵은 선수를 포함해 스쿼드에 깊이를 더했다.

진태호는 후반 38분 전북의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1차전 1골 1도움 활약에 이어 다시 한번 아시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한 명의 슈퍼 루키가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심었다.

진태호는 경기 후 "많은 팬들께서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도와준 형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재용이 형이 패스를 잘 건네줬다. 각도가 나오지 않아 수비를 유인한 후 접었는데 잘 통한 것 같다"며 득점 장면을 회상했다.

진태호의 전주성 데뷔전이었다. B팀에서 활약하느라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는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대해서는 "잘 때도 전주성에서 경기하는 걸 꿈꿔왔다. 이렇게 뛰어보니 저희 팬분들이나 형들이나 정말 영광스럽다"며 벅찬 감정을 내비쳤다.

진태호는 아직 K리그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김두현 감독은 "감독으로서 관찰을 더 세심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태호는 아직 고등학생임에도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앞으로 고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머지않아 K리그 무대에서 기용할 뜻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진태호는 동갑내기 양민혁, 윤도영이 K리그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부분이 하나의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를 내뿜기도 했다.

진태호는 "또래 선수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다. 당연히 전북이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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