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씨어스테크, 부정맥 진단패치로 원격의료 도약 발판” [오늘, 이 종목]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4. 10. 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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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진단 웨어러블, 수가 적용 긍정 평가
“의료진 부족 속 모니터링 솔루션도 기회”
SK증권은 10월 2일 씨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의료진 부족과 함께 원격 의료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다졌다”고 보고서를 냈다.

허선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 제품인 ‘모비케어’에 대한 의료보험 수가 적용이 완료돼 당장 실적을 낼 수 있다”며 “모비케어를 통해 1차 성장을 달성하고, 일반 병동 침투로 잠재 규모가 큰 ‘씽크’를 통해 실적을 쌓아가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모비케어는 부정맥 진단용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이고, 씽크는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허선재 애널리스트는 씨어스테크놀로지에 주목할만한 이유로 △3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따른 오버행 해소 구간 진입 △4분기 모비케어 건강검진센터 성수기 효과 △4분기 모비케어 FDA(식품의약국) 확보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일정 △씽크 도입 병원 확대 일정 등을 꼽았다.

모비케어는 9000억원 규모의 국내 심전도 스크리닝 시장에 진입한다. 씨어스테크는 지난 5월부터 KMI, 건강관리협회 등 수익성이 좋은 국내 건강검진 시장에 진입했다. 또 현재 42개 상급종합병원, 220개 이상의 2차 의료기관, 580개 이상의 1차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모비케어 검사건수가 최는 누적 30만건을 돌파했다. 모비케어 검사건수가 3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20년 7월 씨어스가 모비케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만이다.

모비케어 성장세 배경에는 심전도 분석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깔려 있다. 기존 심전도 검사기기인 홀터는 고가의 구매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크고, 착용한 환자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씨어스테크는 구독 기반 서비스로 도입비용 부담을 낮췄다. 가볍고 착용이 간편한 패치형태의 웨어러블 심전계를 활용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프리미엄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정맥 전문의가 감수한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어 부정맥 전문의가 없는 의료기관에서 검사처방을 할 수 있게 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4분기 건강검진 성수기에 따른 검진센터 매출 고성장이 예상되고, 미국 FDA 승인 일정을 포함해 7개 국가 진출이 예정됐다”며 “글로벌 선도업체(iRhythm)의 시가총액이 3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씨어스테크는 지난 2분기부터 연간 1조1000억원 규모의 국내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침투에 속도를 낸다.

허 애널리스트는 “씽크는 의료진 부족, 병원 수익성 이슈 등에 따라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말까지 최소 10개 이상의 병원이 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의료기관에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며 충분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며 “원격진료 시장에서 유의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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