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처음 만나는 한국, 홍명보호 '이변의 희생양' 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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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한국은 이번 경기가 사상 첫 맞대결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물론 팔레스타인은 경기장 안팎으로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홈경기를 치른 뒤 10일 오만 원정을 위해 곧바로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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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팔레스타인과 한국은 이번 경기가 사상 첫 맞대결이다. 한국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현재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에 위치해있다.
FIFA 랭킹에서 알 수 있듯 한국과 팔레스타인은 실질적인 전력 차이가 난다. 당장 올해 1월 열렸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성적을 놓고 봐도 한국이 팔레스타인보다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은 4강까지 올라간 반면 팔레스타인은 16강에서 여정을 멈췄다.
그러나 중요한 부분은 팔레스타인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는 사실이다. 팔레스타인은 당초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홍콩과 한 조가 돼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UAE에 비기고, 홍콩에 3-0으로 이기는 등 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올라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이 얻은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16강에서도 우승국 카타르에 선제골을 넣는 등 분전하며 1-2로 패해 저력을 과시했다.
팔레스타인은 2021년부터 마크람 다부브 감독이 줄곧 이끌고 있다. 다부브 감독은 2010년부터 팔레스타인 대표팀 골키퍼 코치를 맡았을 정도로 팀 사정을 잘 아는 지도자다. 정식 감독이 된 후 상기한 아시안컵 성과와 더불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호주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최초로 최종 예선(3차 예선)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조직력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구사할 수 있는 팀이다. 2차 예선에서도 호주에 두 차례 패배한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물론 레바논을 상대로 두 번 다 0-0 무승부를 거두는 등 마냥 공격력이 강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자칫 선제 실점을 허용한 다음 어려운 경기 흐름으로 끌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팔레스타인은 경기장 안팎으로 약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수비수 모함메드 살레는 선수단에서 제외됐고, 미드필더 아미드 마하즈나는 출장 정지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팔레스타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팔레스타인은 현재 전쟁을 겪는 중이어서 일부 선수들이 아예 소속팀 없이 대표팀에서만 뛰는 경우도 있다. 실전 감각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꽤 높다.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에 승점을 내주는 이변을 연출하지 않으려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 최대한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아시안컵을 예로 들면 이란은 팔레스타인에 전반 2분 만에 득점에 성공해 최종 4-1로 경기를 편안하게 끌고 간 반면, 카타르는 선제 실점을 내줘 1-2로 비교적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이란, 카타르와 비슷한 전력이라고 볼 수 있기에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홈경기를 치른 뒤 10일 오만 원정을 위해 곧바로 떠나야 한다. 팔레스타인전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면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도모할 수 있다. 여러모로 팔레스타인을 꺾는 필승법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어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는 것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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