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벤투 축구 한다'…벤투와 8년 인연 수석코치 선임, 전술 코치도 포르투갈 출신

조용운 기자 2024. 8. 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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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 합류할 외국인 코칭진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홍명보 감독을 보좌할 A대표팀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아로소 전술 코치는 검증된 지도자로,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키며 세계 축구 트렌드를 잘 읽어내고 있었다"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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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협회에 따르면 자국 대표팀을 비롯해 다수의 포르투갈 1부리그 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주앙 아로소(52) 코치가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가 된다.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코치와 분석관을 지낸 티아고 마이아(40) 코치가 전술분석 코치로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에 합류할 외국인 코칭진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홍명보 감독을 보좌할 A대표팀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총 2명의 외국인 코치가 합류하며 모두 포르투갈 출신이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자국 대표팀을 비롯해 다수의 포르투갈 1부리그 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주앙 아로소(52) 코치가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가 된다.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코치와 분석관을 지낸 티아고 마이아(40) 코치가 전술분석 코치로 합류한다.

스포르팅 CP에서 지도자를 시작한 주앙 아로소 코치는 2010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코치를 맡아 2012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도왔다. 이후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 감독과 모로코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1부 리그팀 FC 파말리캉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약했다.

베테랑 지도자인 아로소 코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파울루 벤투 감독과도 함께한 이력이 있다. 스포르팅 CP에서 4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4년을 더해 총 8년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월 1,2차전 일정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팔레스타인을 초대해 1차전을 치른다. 이어서 9월 10일에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곽혜미 기자

홍명보 감독은 “아로소 전술 코치는 검증된 지도자로,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키며 세계 축구 트렌드를 잘 읽어내고 있었다”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력분석 코치로 선임된 마이아 코치는 스포르팅CP, 비토리아 세투발 등에서 코치를 지냈으며 2018년부터 벤피카에서 연령별 팀 코치와 분석관 등으로 활약해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유럽 현지에서 후보자들과 면접을 진행해 주앙 아로소 코치와 티아고 마이아 코치를 낙점했으며, 협상 중이던 피지컬 코치는 유력 후보와의 최종 계약 단계에서 결렬, 추후에 보강할 예정이다.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금주 내 입국해 이번 주말부터 K리그 관전을 시작한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박건하 전 수원삼성 감독, 김동진 홍콩 킷치FC 감독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여기에 포르투갈 출신의 외국인 코치 2명도 결정되면서 홍명보호 출항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

홍명보호도 데뷔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앞서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동진 홍콩 킷치FC 감독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국내 코칭스태프로 선임한 축구협회는 외국인 코치 합류로 모든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준비한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 책임을 물어 경질한 축구협회는 상당기간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처음부터 국내파 내정이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팽배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임 절차로 인해 자신과 축구협회를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많은 기대 속에 새로운 팀이 출발하면 아주 좋았을 텐데, 지금은 그와 반대로 우려와 비판 속에 출발을 하게 됐다. 마음이 좀 무겁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반대로 10년 전에 이 자리에 왔을 때는 많은 기대와 박수 속에 출발했던 기억이다. 지금 비판과 이런 모든 것들은 감수하면서 나아가야 된다. 항상 겸손하게 팀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호는 9월 팔레스타인,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이를 앞두고 국내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곽혜미 기자

*신임 외국인 코치 주요 약력

- 이름 : 주앙 아로소(Joăo Aroso)

- 생년월일 : 1972년 10월 29일 (52세)

- 국적 : 포르투갈

- 지도자 경력

2003. 7 - 2005. 6 : 스포르팅 CP, 코치

2005. 7 - 2005. 10 : AEK 아테네, 코치

2005.10 - 2009. 11 : 스포르팅 CP, 코치

2010. 9 - 2014. 9 :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코치

2015. 6 - 2016. 6 : 포르투갈 U-15, 감독

2017. 5 - 2018. 1 : 브라가 B, 감독

2020. 1 - 2020. 10 : 모로코 U-20 감독

2022/23 - 2023/24 : 빅토리아 기마랑스, 수석코치

2024. 7 - 2024. 8 : FC 파말리캉, 테크니컬 디렉터

- 이름 : 티아고 마이아(Tiago Josĕ Garcia Maia)

- 생년월일 : 1984년 3월 15일 (40세)

- 국적 : 포르투갈

- 경력

2006. 7 - 2011. 6 : 스포르팅 CP 스카우팅 및 분석관

2011. 7 - 2012. 5 :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코치

2013.10 - 2014. 5 : 비토리아 세투발 FC, 코치

2014. 7 - 2015. 3 : 에스토릴 프라이아, 코치

2016. 7 - 2018. 5 : 비토리아 세투발 FC, 코치

2018. 7 - 2024. 8 : SL 벤피카, 퍼포먼스 수석 분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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