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신유빈, 안아준 전지희… 1복식 가져온 환상의 커플[파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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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힘든 경기였다.
신유빈(20)-전지희(31)가 대역전패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신유빈은 주저앉았고 전지희는 신유빈을 끌어안았다.
신유빈-전지희는 상대 위안 완-샤오나 샨과의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3-2(11-6, 11-8, 8-11, 10-12, 11-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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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예상보다 힘든 경기였다. 신유빈(20)-전지희(31)가 대역전패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신유빈은 주저앉았고 전지희는 신유빈을 끌어안았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 독일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여자 단체전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중국에게 패배했지만 동메달결정전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만에 메달 획득을 정조준한다.
첫 번째 복식 게임에서 한국은 신유빈-전지희를 내세웠다. 신유빈-전지희는 상대 위안 완-샤오나 샨과의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3-2(11-6, 11-8, 8-11, 10-12,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을 선점한 채 남은 단체전을 치르게 됐다.
예상보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당초 세계랭킹 2위이자 세계선수권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신유빈-전지희가 독일의 위안 완-샤오나 샨을 압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위안 완-샤오나 샨은 그동안 각기 다른 파트너와 경기했기에 세계랭킹 순위에도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수년간 호흡을 맞추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신유빈-전지희의 압승이 전망됐다.
이를 증명하듯 신유빈-전지희는 1,2게임을 순조롭게 이겼다. 빠른 공격과 압도적인 드라이브로 11-6, 11-8로 승리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신유빈-전지희의 완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위안 완-샤오나 샨은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신유빈-전지희의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했다. 신유빈-전지희는 당황하며 3,4게임을 내줬다. 이어 5게임도 4-7로 뒤졌다.
어느덧 패배 직전까지 몰린 상황. 신유빈-전지희는 당황하지 않고 반격을 시도했다. 긴 랠리에서 승리하며 8-7로 역전했다. 이후 8-8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11-8로 승리했다. 대역전패를 당할 위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셈이다.
신유빈은 승리 후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전지희 또한 잠시 앉았다가 신유빈을 보고 일어섰다. 이후 신유빈에게 다가갔고 포옹을 했다. 긴장한 동생을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해주며 언니의 면모를 보여준 전지희다.
예상과 달리 위기에 몰린 신유빈-전지희. 하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따뜻한 동료애를 뽐냈다. 왜 신유빈-전지희가 세계랭킹 2위인지 보여주는 위기관리능력과 동료애였다.
-파리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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