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 후 뜨거운 눈물, 김주형 “올림픽 이렇게 감동적..손흥민 왜 우는지 알 것 같아”

안형준 2024. 8. 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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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대한민국 남자 골프 대표팀의 김주형은 8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골프내셔널(파 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 최종라운드에서 최종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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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주형이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대한민국 남자 골프 대표팀의 김주형은 8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골프내셔널(파 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 최종라운드에서 최종 8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3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기록했고 마지막 날에도 타수를 줄였지만 선두권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국 남자 골프 최초로 올림픽 TOP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역대 최고 순위였다.

김주형은 4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 인터뷰를 위해 믹스트존에 입장한 뒤 한동안 눈물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 이렇게 감동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메달을 못 따서 우는 것이 아니다. 사실 17번 홀 정도부터 감정이 올라왔다. 올림픽을 준비하며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동반 플레이를 한 스코티 셰플러(미국, 금메달)가 해준 말들이 겹치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주형은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컸지만 우리 남자 골프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내가 메달을 따면 한국 골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올림픽이 어떤 것인지 잘 느꼈다. 손흥민 선수가 왜 그렇게 자주 우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마크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김주형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외국에서 오래 지내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아 정말 좋았다. 또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고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날을 기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이 출전하는 여자 골프는 7일부터 라운딩을 시작한다. 여자 대표팀은 2016년 '골프여제' 박인비 이후 8년만의 올림픽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자료사진=김주형)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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