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비피셜’ 英 BBC 작심보도 “손흥민, 토트넘 떠나 ‘행복축구’ 해야…자신감 하락 지쳤다” 안타까운 토트넘 현지 팬 반응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어떤 선택을 할까. 영국 공영방송 BBC가 현지 팬들의 반응을 정리했다. 팬들은 손흥민에게 어떤 비판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현재 토트넘을 떠나 ‘행복 축구’를 바랐다. 마음 속 깊은 곳엔 손흥민이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 현지 팬들의 손흥민 반응을 정리했다. 손흥민을 향한 아쉬움과 우려, 동시에 "이제는 보내줘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조명했다. 보내줘야 한다는 건 부정적인 메시지가 아니었다. 그동안 헌신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부진이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의 전술 때문이라며 감독 교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톰’이라고 알려진 팬은 “손흥민은 완전히 지쳐 있다. 이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원인이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지만 감독이 바뀐 이후 자신감을 잃었다. 지금의 손흥민은 우리가 알던 그 모습이 아니다. 이제는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토트넘의 훌륭한 봉사자였던 손흥민을 보내줘야 할 때다. 손흥민은 영원히 스퍼스의 전설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기량 문제를 넘어, 심리적 피로와 전술적 부적응이 손흥민의 현재 모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또 다른 팬들도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인격자다. 주장으로서 부족함이 없다”라면서 “요즘은 주장 역할이 달라졌다. 손흥민은 괜찮은 주장이다. 현재 폼이 떨어진 건 손흥민을 쉴 수 있게 해줄 백업 자원인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가 부상이라 그런 것”이라며 팀 상황에 따른 피로 누적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실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담당 중이다. 골 수는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연결 고리로서 중요하다.
흥미로운 점은 손흥민의 폼 저하 원인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적한 점도 적지 않았다. 자신을 ‘폴’이라고 소개한 팬은 BBC에 “나는 손흥민의 리더십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감독은 바꿔야 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한다 해도, 나는 여전히 포스테코글루가 바뀌길 바란다. 왜냐하면 지금 리그에서의 퍼포먼스는 끔찍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시즌 초반 상승세와 달리, 중반 이후 급격한 하락세에 빠지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도한 공격 지향 전술, 교체 패턴, 유연성 부족등이 지적되며 팬들의 신뢰도 흔들리고 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부터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 해리 케인의 이적으로 리더 공백이 컸던 가운데, 손흥민은 그 역할을 묵묵히 소화해왔다. 하지만 올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4위로 추락하면서 팬들의 실망감이 주장 손흥민에게 집중됐다. 일각에서는 “리더십 부족”, “지는 경기마다 똑같은 표정”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그러나 ‘BBC’가 보도한 분위기를 보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존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백업 자원 부상과 체력 고갈 속에서도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헌신이다.
BBC가 정리한 팬들의 의견 중 가장 뼈아픈 것은 “이제 손흥민을 떠나보낼 때”라는 말이다. 구단에 대한 기여와 헌신, 그리고 전성기 때의 퍼포먼스는 분명 토트넘 역사에 남을 유산이었다. 폼이 떨어졌다는 올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를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다. '떠나야 한다'는 팬들의 주장은 존중에 기반한 이별 권유였다.
손흥민은 올해 초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함께할 수 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유럽 일부 팀들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이 다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성적, 감독의 거취, 손흥민 본인의 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트넘 팬들의 목소리는 분명하다. 어떤 선택을 하든,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라는 사실이다. 매 경기 팀 성적이 요동칠 때 손흥민에게 실망과 아쉬움을 말했지만, 현지 팬들에게는 존경과 감정이 깔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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