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충격의 '아데바요르 세리머니', 대구 팬 분노-선수단 싸움까지 [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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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에서 활약했지만 좋지 않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활약하다 이후 수원 삼성, 수원FC를 거쳐 서울까지 온 정승원은 대구를 상대로 골을 넣자 대구 원정 서포터즈석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하는 충격을 안겼다.
급하게 달려온 서울 동료인 김진수, 제시 린가드 등이 정승원의 세리머니를 제지했고 대구 팬들은 정승원을 향해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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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아스날에서 활약했지만 좋지 않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아데바요르는 맨시티 소속으로 아스날 경기에서 골을 넣자마자 반대편에 있던 아스날 서포터즈석으로 미친 듯이 달려가 아스날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다.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친정팀을 향한 '아데바요르 세리머니'가 한국 K리그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FC서울 미드필더 정승원.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활약하다 이후 수원 삼성, 수원FC를 거쳐 서울까지 온 정승원은 대구를 상대로 골을 넣자 대구 원정 서포터즈석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하는 충격을 안겼다.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1-2로 뒤지고 있던 서울은 후반 45분 대구 박스 안에서 정승원의 오른발 발리킥이 골이 되며 2-2 극적인 동점을 맞췄다. 이때 정승원은 골을 넣자마자 미친 듯이 반대편 대구 서포즈석으로 달려갔다. 전력질주해 대구 서포터즈석 까지 온 정승원은 손을 귀에 갖다대며 대구 팬들에게 말해보라는 식의 제스처를 취했다.

급하게 달려온 서울 동료인 김진수, 제시 린가드 등이 정승원의 세리머니를 제지했고 대구 팬들은 정승원을 향해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 선수들도 정승원에게 달려가 항의를 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또 서울 선수단이 대구 선수단과 대치했다. 양팀 벤치도 서로 싸움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승원은 대구 소속이었던 2021시즌 초반 대구와의 연봉협상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스포츠한국에 자신의 병력까지 공개하며 부상에도 출전을 강요하는 대구와의 갈등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이 갈등은 봉합됐지만 2021년 할로윈에 방역마스크 위반 문제로 인해 또 문제가 됐고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사실이 밝혀지기전까지 대구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결국 정승원은 2021년을 끝으로 프로 데뷔팀인 대구를 6년만에 떠나게 됐고 이후 지속적으로 대구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다 이날 대구를 상대로 골까지 넣자 '아데바요르 세리머니'를 해 크게 화제가 됐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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