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서 3관왕…전세계 놀라게 한 임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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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그는 한국 양궁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매일경제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임시현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방법은 연습 밖에 없다. 지난 결과를 잊고 연습에 매진하는 이유는 파리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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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을 7대3(29대29 29대26 30대27 29대30 28대26)으로 제압했다.
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을 차지한 건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0 도쿄 대회 안산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다. 남수현, 전훈영과 한 팀을 이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혼성전에서는 김우진과 힘을 합쳐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서는 혼자 힘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던 임시현은 결승에서도 대표팀 동료 남수현을 상대했다. 임시현에게 패배란 없었다. 1세트를 비긴 임시현은 나머지 세트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여궁사가 됐다.
개인전 3개의 메달 중 금메달과 은메달을 한국이 가져갔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 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건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임시현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에도 임시현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연습량을 두 배 이상으로 노렸다. 지난해 12월 매일경제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임시현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방법은 연습 밖에 없다. 지난 결과를 잊고 연습에 매진하는 이유는 파리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라고 말했었다.
노력의 결과는 달콤했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의 에이스가 됐다. 임시현은 이제 총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수녕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현재의 기량을 유지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면 임시현은 한국 양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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