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서 3관왕…전세계 놀라게 한 임시현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8. 3.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시현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그는 한국 양궁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매일경제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임시현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방법은 연습 밖에 없다. 지난 결과를 잊고 연습에 매진하는 이유는 파리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라고 말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임시현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그는 한국 양궁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을 7대3(29대29 29대26 30대27 29대30 28대26)으로 제압했다.

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을 차지한 건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0 도쿄 대회 안산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다. 남수현, 전훈영과 한 팀을 이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혼성전에서는 김우진과 힘을 합쳐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서는 혼자 힘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던 임시현은 결승에서도 대표팀 동료 남수현을 상대했다. 임시현에게 패배란 없었다. 1세트를 비긴 임시현은 나머지 세트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여궁사가 됐다.

개인전 3개의 메달 중 금메달과 은메달을 한국이 가져갔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 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건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임시현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에도 임시현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연습량을 두 배 이상으로 노렸다. 지난해 12월 매일경제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임시현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방법은 연습 밖에 없다. 지난 결과를 잊고 연습에 매진하는 이유는 파리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라고 말했었다.

노력의 결과는 달콤했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의 에이스가 됐다. 임시현은 이제 총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수녕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현재의 기량을 유지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면 임시현은 한국 양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