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도마 결선 진출 성공…결선에서 안창옥과 남북 대결

이성훈 기자 2024. 7. 2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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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올림픽 여자 체조 단체전 평균대 연기 후 활짝 웃는 여서정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이 주종목 도마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여서정은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서 14.183점을 기록했습니다.

여서정은 15.300점으로 1위에 오른 미국의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 등 4명의 선수에 이어 전체 5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도마 종목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던 여서정은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인 북한 기계 체조의 간판 안창옥은 여서정과 같은 14.183점을 기록한 뒤 채점 규정에 따라 6위가 돼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여서정과 안창옥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도마 결선에서 남북 대결을 펼치며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여서정은 평행봉에서는 12.700점으로 전체 44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여서정과 엄도현, 이연서, 이다영, 신솔이가 팀을 이뤄 36년 만에 단체전에 나선 여자 체조 대표팀은 최종 점수 152.496점으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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