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켜주는 ‘웃음’… 억지로 웃어도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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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웃음은 체내 면역세포 수를 늘리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미국 인디애나주 메모리얼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엔도르핀과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수명이 이틀 연장된다.
이때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해서 억지웃음만으로도 진짜 웃을 때처럼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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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억지웃음은 건강에 좋다. 미국 캔자스대 연구팀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차가운 물에 한 손을 넣고 1분간 버티게 한 다음 스트레스를 받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 그룹은 무표정을, 다른 두 그룹은 미소를 지어 해당 표정을 유지하게 했다. 관찰 결과, 억지로라도 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박동수가 더 빨리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 스트레스 회복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미국 인디애나주 메모리얼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엔도르핀과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수명이 이틀 연장된다. 일본 오사카 대학원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억지로 웃기만 해도 병균을 막는 항체인 감마 인터페론의 분비가 증가한다. 이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하고, 세포 조직 증식에도 도움이 된다.
억지웃음의 건강 효과는 ‘안면 피드백 가설’이라는 심리학 이론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이 이론은 특정 표정을 지으면 표정과 관련된 정서가 유발된다는 이론이다. 웃는 표정을 지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거울을 보면서 뺨을 자극한다는 느낌으로 15초 이상 눈꼬리를 내리고, 입꼬리를 올리면 우리 뇌는 웃고 있다고 인식한다. 이때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해서 억지웃음만으로도 진짜 웃을 때처럼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평소 의식적으로 웃는 연습을 해야 한다. 혼자서 힘들다면 가족이나 친구 등 상대를 정해 대화를 나누면서 웃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웃을 상황이 생기면 의식적으로 더 크게, 오래 웃는 것을 권장한다. 일상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사소한 재미를 찾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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