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1개가 전기차 48대'…ESS로 눈 돌리는 K-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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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한 대 파는 것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컨테이너 1개가 수익성이 좋다. 전기차 수십 대 분량이다."
ESS용 LFP 배터리를 가장 먼저 상용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회에서 LFP 표준화 전력망 ESS 첫 제품인 'JF1 DC-Link'를 공개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기 위해 LFP 배터리를 활용한 ESS 제품 출시 시점도 앞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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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LFP 첫 제품 공개…삼성SDI·SK온 내년쯤 양산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전기차 한 대 파는 것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컨테이너 1개가 수익성이 좋다. 전기차 수십 대 분량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ESS 제품을 내세우며 경쟁을 예고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SK온 모두 ESS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배터리 3사 모두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셀 또는 모듈을 전시했다는 점이다. LFP는 삼원계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으로 일찌감치 국내 기업이 양산을 예고한 제품이다.
올해는 3사 모두 ESS관에 LFP셀이나 모듈을 전시하면서 ESS 사업에 힘을 줬다.
ESS용 LFP 배터리를 가장 먼저 상용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회에서 LFP 표준화 전력망 ESS 첫 제품인 'JF1 DC-Link'를 공개했다.
삼성SDI는 ESS용 각형 LFP 배터리 모형과 ESS 제품인 '삼성배터리박스'(SBB)를 선보였다.
SK온은 ESS용 각형 LFP 모듈과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 모형 등을 전시했다. SK온이 ESS 관련 제품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 현상을 맞닥뜨렸지만 ESS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배터리 3사가 ESS 시장에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캐즘은 신제품이 대중화하기 이전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NEF)는 2021년 110억 달러에 불과했던 ESS 시장 규모가 2030년 2620억 달러로 26배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ESS 누적 설치량은 올해 전년 대비 78% 성장한 32.1기가와트(GW)로 예상된다.
ESS 제품의 수익성도 매력적이다. 이번에 삼성SDI가 전시한 ESS 컨테이너 용량은 3.84메가와트시(MWh)인데 고성능 전기차(80kWh) 48대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SK온의 차세대 DC블록(약 5MWh)을 고성능 전기차로 환산하면 64대 수준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기 위해 LFP 배터리를 활용한 ESS 제품 출시 시점도 앞당기고 있다.
삼성SDI는 이르면 내년 ESS용 각형 LFP 양산에 돌입한다. 애초 목표 시점은 2026년이었지만 고객사 협의가 빨라지면 내년에도 양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SK온도 내년부터 ESS 각형 LFP 배터리를 북미에서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 생산이 시작되면 SK온의 각형 및 LFP 기술이 상용화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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