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내 손으로’ 부산에서도 청소년 모의 투표

조성우 기자 2024. 2. 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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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효능감을 위해 전국에서 모의 투표가 열린다.

부산에도 3개 지역에 투표소가 마련돼 실제 출마하는 후보를 청소년이 직접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부산YMCA에 따르면 부산지역 청소년 모의 투표 참여 예상 인원은 1000여 명이다.

부산YMCA 관계자는 "모의 투표를 통해 청소년들이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연령 하한선은 없으며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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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현장 투표 가능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효능감을 위해 전국에서 모의 투표가 열린다. 부산에도 3개 지역에 투표소가 마련돼 실제 출마하는 후보를 청소년이 직접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부산 부산진구 놀이마루 앞 청소년 모의투표소에서 청소년들이 투표하고 있다. 국제신문DB


부산YMCA는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청소년 모의 투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 모의 투표 대상은 2006년 4월 12일 이후 태어나 아직 투표권이 없는 한국 청소년들이다. 이 투표는 전국에서 진행되며, 한국YMCA전국연맹 등이 모인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가 주최를 맡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10만 명의 청소년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부산YMCA에 따르면 부산지역 청소년 모의 투표 참여 예상 인원은 1000여 명이다.

부산에선 총 3개 지역에 모의 기표소가 설치된다. 위치는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 앞, 해운대구 NC백화점 장산점 앞, 사상구 애플아울렛 앞이며 장소당 1개씩 기표소가 마련된다. 투표는 실제 선거 당일인 4월 10일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다. 투표운동본부는 당일 투표에 앞서 청소년들에게 후보자 설명을 할 예정이다. 후보자의 공약 등 정책 설명을 통해 청소년들의 결정에 도움을 준다. 현장 모의 투표는 실제 투표와 마찬가지로 기표소가 설치된 지역구 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모의 투표도 가능하다. 선거일을 비롯해 사전투표일인 4월 5~6일에도 홈페이지(www.18vote.net)에서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며, 자신의 지역구를 비롯해 정당 투표도 가능하다.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각 후보자별 공약 및 정당 정책 정보도 제공된다.

모의 투표 선거 후보자는 실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며, 개표를 진행해 결과도 발표한다. 이렇게 당선된 각 지역 국회의원에게는 추후 당선증이 전달된다.

앞서 한국YMCA전국연맹은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를 등 여러 차례 청소년 모의 투표를 진행해 왔다. 이른바 청소년참정권 실천교육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모의 투표는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역량 강화를 취지로 추진됐다. 외국의 경우 독일, 스웨덴 등이 이러한 청소년 모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YMCA 관계자는 “모의 투표를 통해 청소년들이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연령 하한선은 없으며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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