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역적자 99.7억달러, 두해 연속 '마이너스'…수출 7.4%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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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지난해 9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수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6326억9000만달러, 수입은 12.1% 감소한 6426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9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일반기계·선박의 2분기 이후 플러스 전환, 반도체 수출의 회복세 등으로 6월부터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고, 하반기에만 163억달러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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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미 수출 중국 제쳐, 20년 만…수출 3개월 연속 플러스
(세종=뉴스1) 이정현 임용우 기자 =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지난해 9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다만 자동차·선박 수출호조와 반도체 수출 회복 등 전체적인 수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수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6326억9000만달러, 수입은 12.1% 감소한 6426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9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263억달러)까지 이어지던 적자가 하반기(163억3000만달러)부터 플러스 전환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2022년 무역수지 적자액(-478억달러)과 비교해도 그 규모는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지난해 5월까지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일반기계·선박의 2분기 이후 플러스 전환, 반도체 수출의 회복세 등으로 6월부터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고, 하반기에만 163억달러 흑자를 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등 고부가 차량 수출 판매 호조에 따라 709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인 2022년(541억달러)보다 30%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주요 9대 수출 시장 중 미국, EU, 중동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 개선에 힘을 보탰다.
대(對)미 수출은 역대 최대실적인 1157억달러를 기록,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제2수출시장으로서 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 차이도 2003년 이후 최소 수준인 1.5%p로 좁혀졌다.
다만 대중 수출은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인해 19.9% 감소했고, 아세안 수출 역시 글로벌 IT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12.5%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다녀온 폴란드(+14.8%)·UAE(+11.9%)·사우디(+9.4%) 대상 수출은 일제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폴란드는 양극재, 방산에서 증가하며 독일에 이어 EU 내 제2위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UAE는 자동차·차 부품·일반기계 수출을 중심으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40억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수출의 경우 576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1%, 수입은 531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8%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44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이다.
반도체 수출이 작년 월 최대실적인 110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 수출은 18개월 연속 상승세 등을 이어가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달 대(對)미 수출은 113억달러를 기록,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이는 지난 2003년 6월 이후 20년6개월 만이다.
방문규 산업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12월에는 올해 최대 수출 규모, 최대 폭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최고치 등 트리플 신기록을 달성했다"면서 "내년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최선두에서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범정부 정책역량을 총결집하여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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