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크라, 트럼프에 "휴전이 최우선…3자 회담해야"(종합)

김경민 기자 2025. 8. 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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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우크라이나가 미·러 정상 회담을 앞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조건을 제시하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자 회담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상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에서 미국이 휴전을 원한다는 걸 분명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는 영토는 협상이 불가능하며 오직 우크라이나 대통령만이 협상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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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회담 앞두고 트럼프와 화상 회의
젤렌스키 "트럼프에 푸틴 허세 경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여한 화상 회의 이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8.1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미·러 정상 회담을 앞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조건을 제시하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자 회담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유럽 정상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화상 회의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미군 기지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화상 회의를 주도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화상 회의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후속 회담이 진행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협상 테이블에 있어야 한다고 확실하게 말했다"며 "협상은 올바른 순서대로 진행되어야 하며, 시작은 휴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영토 문제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러시아의 점령에 대한 법적 인정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알래스카 회담에서 러시아가 진전이 없다면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를 향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과 모든 유럽 동료에게 푸틴 대통령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선 전역에 압박을 가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휴전이 (미국과 러시아의 알래스카 회담에서) 최우선 과제여야 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 관련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제외해선 안 된다"며 3국 간 정상 회담을 원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8.1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상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에서 미국이 휴전을 원한다는 걸 분명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는 영토는 협상이 불가능하며 오직 우크라이나 대통령만이 협상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3자 회담을 확보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우리는 (3자 회담이)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중립국인 유럽에서 개최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실은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지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정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는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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