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두달만에 분화…용암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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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섬(빅 아일랜드)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두 달 만에 다시 분화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10일 오후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에서 분화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킬라우에아 화산이 두 달 만에 분화를 시작하면서 용암도 분출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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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미국 하와이섬(빅 아일랜드)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두 달 만에 다시 분화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10일 오후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에서 분화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킬라우에아 화산이 두 달 만에 분화를 시작하면서 용암도 분출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하와이섬의 국립공원으로부터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주민 등을 위협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분화로 인해 방출된 가스가 '화산 스모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원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기 중 화산 입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분화의 위험성 등을 평가해 화산 경계 수준을 '경보'로, 항공 코드를 '적색'으로 각각 높였다.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은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분출을 이어왔으며 2018년에는 화산 분출로 700채가 넘는 주택이 파괴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 몇주에 걸쳐 분화해 용암이 흘러내렸으나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당시 용암을 구경하기 위해 하와이화산국립공원에 관광객 등이 몰리기도 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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