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우승' 안세영 "경력에 한 획을 그었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선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우리 선수로는 27년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대 전적 2승8패로 밀렸던 중국 첸위페이와의 결승전.
안세영은 1세트부터 과거와 달라진 플레이를 뽐냈습니다.
과감한 스매싱으로 상대 실수를 이끌어냈고 반박자 빨리 공격을 꽂아넣었습니다.
특기였던 끈질한 수비와 절묘한 샷은 예전보다 더 위력적이었습니다.
두 번 연속 몸을 던지는 놀라운 순발력으로 셔틀콕을 걷어냈고 정교한 헤어핀은 거의 네트를 타고 넘어가 아예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집중력도 돋보였습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17-17 동점에선 엄청난 랠리 끝에 결정적인 점수를 따냈고, 20-19 한 점차로 쫓겼을 땐, 침착하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라켓을 집어던지면서 환호했고 관중들의 함성을 유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제 경력에 한 획이 그어진 것 같은데 이렇게 또 너무 제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아요."
우리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었던 여자복식에선 김소영-공희용 조가 이소희-백하나 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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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진우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6586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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