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공백 메운 김현준, 내년 시즌 과제는 '체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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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 FA 이적을 한 박해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1군 무대 10시즌을 뛴 베테랑 김헌곤도 아니고, 박해민이 후계자로 지목한 박승규도 아니다.
박승규의 상무 입대부터 김헌곤의 노쇠화 등 내년 시즌에는 김현준을 제외하면 삼성의 중견수 자리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
내년 시즌 김현준은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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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이번 시즌 삼성이 발굴한 김현준, 그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
ⓒ 삼성라이온즈 |
김현준은 이번 시즌 삼성이 발굴한 라이징 스타다. 시즌 초반 김헌곤과 박승규가 중견수로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자 6월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콜업받은 김현준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그 결과, 118경기를 소화해 363타수 100안타 22타점 57득점 타율 0.275 OPS 0.715(출루율 0.365+장타율 0.350)를 기록했다. 특히 1군무대 2번째 시즌 만에 세 자릿수 안타, KBO리그 최초 21경기 연속 안타 기록 등 라이온즈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 김현준의 전반기와 후반기는 극과극이었다 |
ⓒ 삼성라이온즈 |
하지만 후반기 들어 다소 주춤했다. 특히 8월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8월 1일부터 14일까지 기준으로 38타석 소화해 타율 0.148 OPS 0.528로 부진해 1군 엔트리까지 말소되는 상황까지 맞았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동안 5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2사사구로 페이스를 끓어올린 김현준은 열흘 휴식 후 다시 엔트리에 올라왔다. 그러나 복귀 이후에도 8월에는 22타석 소화해 타율 0.158 OPS 0.501로 부진했다. 체력적인 한계를 맞이하는 듯했다.
▲ 이번 시즌을 통해 김현준은 내년 시즌 '체력 관리'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
ⓒ 삼성라이온즈 |
김현준 역시 올해가 1군무대 2번째 시즌이지만, 풀타임 소화는 이번 시즌이 사실상 처음이다. 전반기에는 불방망이를 선보였지만, 후반기에는 페이스가 떨어지며 타율과 출루율 모두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비시즌 기간 동안 '체력 관리'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박승규의 상무 입대부터 김헌곤의 노쇠화 등 내년 시즌에는 김현준을 제외하면 삼성의 중견수 자리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 FA 김상수의 보상선수인 김태훈을 영입해 외야를 보강했지만, 김태훈은 1군에서 중견수로 뛴 적이 아예 없다.
이번 시즌 중견수 팀 타율(0.222)과 OPS(0.589) 모두 최하위인 삼성. 어느 때보다 김현준의 활약이 중요한 2023시즌이다. 내년 시즌 김현준은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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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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