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 "윤시윤과 닮아? 깜짝 놀라고 기분 좋았다"
배다빈은 26일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상대역 윤시윤과 닮았다는)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다. 작품 하기 전부터 스태프나 시청자분들이 그런 이야길 해주실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작품 속에서 성사되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이런 이야기를 보여줘야 하는데 닮은 부분이 있으면 (시청자가) 보시기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닮았다는 이야기에 기뻤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배다빈은 "부담은 늘 크다. 어떤 작품을 하든, 어떤 작업을 하든 늘 부담감을 갖고 연기하는 편이다. 제 역할을 하고자 하는 배우가 있었을 것이고, 그걸 제가 하게 된 것이니까"라며 "최대한 책임감 있게 하려는 마음이 크다. (첫 주연작이라) 호흡이 길고, 많이 보이다 보니 책임감이 더 있어야 했다. 부담을 떨쳐내려고 하진 않았다.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고 생각하고 안고 갔다"고 했다.
"주말극 주연이 되리라 상상하지 못했다"는 그는 "워낙 하명희 작가님의 글을 좋아했다. 만날 기회가 생겨 인사드리고 싶었다. '나중에라도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오디션장에서 나왔다"며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첫 주연작을 마무리하며 배다빈은 자신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이에 관해 "솔직히 스스로 연기적인 평가를 하긴 어렵다. 시작했을 때,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그걸 끝까지 지켜낸 것 같다. 그건 열심히 했다. 그건 백점이다. 끝까지 안 놓고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배다빈은 "(드라마가 끝난 후) 하나도 안 후련하더라. 시원섭섭한 마음이 하나도 안 들었다. 지금도 작품의 연장선에 있는 기분이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에 짝을 찾아 나서는 삼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50부작으로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배다빈은 극 중 현미래를 연기했다. 삼 형제 중 둘째인 윤시윤(이현재)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주연을 맡은 배다빈은 다양한 연령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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