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없이 협상도 없다..통합당 초선 중심 강경투쟁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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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당 내부에서는 누가 그 자리에 있든 법사위원장직 사수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재신임'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주 원내대표와 함께 통합당 최다선인 5선의 정진석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당연히 재신임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이 원내대표를 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주 원내대표가 (향후 협상에서) 밀어붙일 수 있게 좀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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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초선 중심 당장 재신임보다는 한 달 가량 투쟁 후 재신임 논의해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당 내부에서는 누가 그 자리에 있든 법사위원장직 사수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재신임'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가 복귀하지 않는 한 협상이 재개되기는 힘들게 됐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이 냉각 국면에서 강경한 대여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16일 통합당에 따르면 당 내부에서는 일단 주 원내대표의 사퇴는 '수용 불가'라는 입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원내대표를 선출한지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을 뿐 아니라 당 내부에서 '전략가'라고 불리는 주 원내대표 말고는 마땅한 대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원구성 협상 실패로 침울해진 당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또 당내 최다선일 뿐 아니라 여러 당직을 맡아 여야 협상에 밝은 주 원내대표마저 협상에 실패한 상황에서 새 원내대표를 다시 뽑는다고 해도 마땅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주 원내대표에게 잠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준 후 다시 의총을 소집, 주 원내대표를 재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일정에 없던 긴급 비대위회의를 소집하고 "오늘 오전에 주 원내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며칠 쉬겠다고 해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며 "주 원내대표도 그동안 협상하느라 얼굴도 많이 상했고, 본인도 쉬었으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에서도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했고, 성일종 비대위원이 (주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와 함께 통합당 최다선인 5선의 정진석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당연히 재신임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이 원내대표를 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주 원내대표가 (향후 협상에서) 밀어붙일 수 있게 좀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제 무대가 하나가 끝난 것이고, 두번째 무대에 임하는 당의 선택과 전략은 주 원내대표에게 줘야 한다"며 "우리가 첫번째 무대에서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완패한 것은 아니다. 명분 있는 싸움을 전개하면서 하나된 모습, 응집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두번째 무대에 나서는 주 원내대표에 절대적인 재신임 의사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 초선을 중심으로 당장 재신임보다는 한달 정도 더불어민주당과 강대강 대치를 벌인 후 재신임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초선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주 원내대표가 있으면 어찌 됐든 민주당과 협상을 해야하지 않느냐"며 "하지만 현재 주 원내대표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협상 파트너가 없게 된다. 일단 그렇게 가는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이 의원은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만큼 최소한 한 달은 버텨야 한다"며 "한 달 정도는 지나야 재신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5일 법사위원장직을 요구해온 통합당을 제외한 채 일부 상임위원장 표결을 강행, 통합당은 "일당독재"라고 반발했다. 이후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현재 서울 떠나 잠적한 상태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제1야당이 가져온 법사위를 못 지켜내고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무너진 데 대해 책임지겠다”면서 “내 사퇴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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