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전북지역 21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

박용근 기자 2020. 5. 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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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북도는 서울 도봉구의 코로나19 1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익산 지역 ㄱ씨(28)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내 21번째 확진자다.

ㄱ씨는 지난 9일 경남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후 친구 4명과 함께 다음날까지 부산 등지를 여행했다. 이들은 렌터카와 숙소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친구 4명 가운데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서울 도봉구 13번째 환자 ㄴ씨(28), 서울구치소 교도관 ㄷ씨(28)도 일행이었다.

전북도는 ㄱ씨가 이들 친구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결혼식보다는 여행 및 동숙 과정에서 감염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ㄱ씨는 결혼식과 여행을 다녀온 뒤 ㄴ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원룸에 자가격리됐다. ㄱ씨는 17일부터 근육통, 발열, 콧물 증상이 나타났고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원광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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