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일하는 국회 만들 것"..국민 개헌 발안제 '불발'

2020. 5. 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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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하자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애초 예정됐던 국민 개헌 발안제 표결은 미래통합당의 불참으로 부결됐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업무 첫날부터 국회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하는 국회는 필수입니다.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제도 개선에 즉시 착수해야 합니다."

또 국회 본회의에 앞서 '국민개헌 발안제' 표결 처리를 미래통합당에게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여야 합의는 불발됐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인 194명에 한참 못 미친 118명만 자리를 채우면서 결국 개헌안은 부결됐습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국회의장 - "투표하신 의원수가 의결 정족수인 재적 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합니다."

야권은 개헌안이 통과되면 조직적으로 인원을 동원해 대통령 중임제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헌안 외에도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법안은 과거사법 등 1만 5천 건에 달합니다.

4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15일로 마무리되면서 이 때까지 여야가 본회의를 열지 않으면 잔류 법안은 자동 폐기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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