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 경전철, 시운전 중 잇단 탈선 사고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4월 개통을 목표로 시험운전이 한창인 부산~김해 경전철이 최근 운행 중에 잇따라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시행사와 감리단 등이 정확한 원인규명에 들어갔다.
20일 부산ㆍ김해경전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김해시 삼계동 차량기지 입구 곡선 구간에서 시험운전을 하던 경전철 바퀴가 선로를 일부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전철이 기지로 정상 진입하지 못해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을 견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 같은 탈선 사고는 지난 17일 저녁에도 차량기지 내에서 시험운전을 하다 발생했다.
시행사인 부산ㆍ김해경전철㈜는 "정상 개통에 앞서 선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결함을 발견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시험운전"이라며 "안전하고 정상적인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상황 등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감리단측은 "설계, 건설, 차량제조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사고 선로지점과 차량 하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였는데 특별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여러가지 오류를 점검하기 위해 차량에 사람이 타 직접 조작하면서 시운전을 하는데 급제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개통 초기 부산 사상역~김해 삼계동간 23㎞를 오갈 경전철은 모두 50량으로 지난해 7월22일 전량 김해차량기지에 입고돼 매일 안전점검과 성능시험을 위한 시운전을 하고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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