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청년들 초등생 상대로 게임 아이템 사기
2010. 9. 8. 11:15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서울서대문경찰서는 8일 무료 게임 아이템을 준다고 속여 초등학생들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이모(2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메이플스토리 등 온라인 게임에서 초등학생 유저 30여 명에게 '공짜 아이템을 준다'는 쪽지를 보내 집 전화번호와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고서 전화결제로 게임 아이템을 부정구매하는 수법으로 약 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 사이인 이씨 등은 고교를 중퇴하거나 졸업하고 별다른 직업 없이 경기도 시흥시의 PC방을 전전하며 범행을 저질렀고, 사들인 아이템은 대부분 인터넷에서 되팔아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부모 주민번호로 유령 게임 ID를 계속 등록해 사기 행각을 벌인 점에 착안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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