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전 검찰총장 전관예우 의혹" 국감서 논란
국회 법사위 창원지검 국정감사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변호인으로 선임된 SLS조선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춘석 의원(민주당)은 16일 부산고·지검, 울산지검, 창원지검 국정감사에서 "창원지검 특수부가 수사 중인 SLS조선의 이모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가 불과 이틀 만에 해제됐다"면서 "검찰이 SLS조선 측 변호인인 임 전 총장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검찰은 9월14일 이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뒤 이틀 지난 16일 이를 해제했다. 이 의원은 "이 회장이 9월16일 낮 12시37분에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려다 자신이 출국금지된 사실을 확인하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이 회장은 창원지검과 법무부의 신속한 업무 처리로 겨우 20분 만에 출국금지가 해제돼 유유히 외국으로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출국금지가 이례적으로 빨리 해제되고 검찰의 SLS조선 수사가 지지부진한 배경에 임 전 총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검찰은 전직 검찰총장이 변호를 맡은 것에 전혀 부담을 안 느낀다고 하지만 국민들이 보기엔 매우 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수사가 답보 상태에 있는 것 역시 임 전 총장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국민적 우려를 기억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창세 창원지검장은 "출국금지를 20분 만에 해제해준 것이 아니라 이 회장이 압수수색 다음날 해제를 요청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했다. 이 지검장은 "변호인이 누구인지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8살난 초등생, 기지 발휘해 여동생 성추행범 잡아◆ 슈주 강인, 폭행에 이어 이번엔 음주사고 후 '뺑소니'◆ 전진, '22일 입대' 연기 신청 받아들여지나◆ 허재 감독 "멱살잡이만 했는데…"◆ "드라마 여주인공 시켜줄게"… PD사칭 여성들 성폭행◆ '상습도박' 신혜성, 벌금 1000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짜로 연극ㆍ뮤지컬보기] [☞'무릎ㆍ관절' 무료수술]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쳤다’ 소리 들었는데…“현금 1억이 30억 됐네요”
- “부자는 다르네”…1000억 재산 서장훈, 이상민 재혼에 건넨 통 큰 축의금 액수
- 중2 딸 입에서 나던 사탕 냄새…알고 보니 전자담배?
- 정우성, 혼외자 출산 문가비 아닌 연인과 혼인신고?…소속사 "확인 중"
- “시아버지와 혼인신고 X족보 됐다”...안동서 실제 벌어진 일
- 꽁꽁 숨겼던 조세호 아내 얼굴 공개됐다...174cm 슈퍼모델 출신
- “여관 골방에 살았다”…홍자, 가족 위해 버틴 무명 8년 고백
- 결별하자마자 열애설 터진 이미주, 전남친 충격 만행 폭로
- 남편 도경완 불치병 진단 3달 만에 장윤정도 시술…이게 다 무슨 일?
- “이규혁한테 속았다, 결혼 후회” 손담비, 눈물 쏟으며 밝힌 남편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