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위기까지”…400평 병원 팔고 백수 된 장영란 남편의 속사정

1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한창 부부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400평 한방병원 팔고 집에서 살림하는 장영란 남편의 속사정 (백수남편, 경제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6일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약 208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필라테스 강사 이모란과 부부와 동반 모임을 가졌다. 아내들이 오기 전 먼저 만난 남편들이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각자를 ‘장영란 남편’, ‘이모란 남편’이 직업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자연스럽게 경제권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영란의 남편은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경제권이 전혀 없다. 아내가 카드 내역, 입출금 내역 다 알지만 용돈 한도는 없다”고 밝혔다. 이모란의 남편은 “저희는 돈 각자 관리하고 각자 쓴다”고 했다.
이어 이모란의 남편이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파트너 관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창 원장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꼈던 게, 가정생활에서는 가장이 돼야 한다는 거였다. 가장의 책임감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하자, 한창이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눈물의 이유에 대해 한창은 “와이프가 잘나가는 것도 좋은 거다. 잘나가는 상대가 있으면 피해의식이 저절로 생긴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이걸 우리가 쭈그러드는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있기 때문에 사모님들이 잘 되시는 거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합류해 이야기를 시작한 장영란이 “나 되게 구독자들한테 솔직하지 않나. 성형까지도 다 오픈한 여잔데, 얘기 안 한 부분이 하나 있다”며 한창을 향해 “여보 얘기해도 되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어 장영란은 “장영란이 더 잘되라고 자기의 꿈을 접었다고 생각해서 난 좀 미안하다”면서 “병원 할 때 둘이 진짜 많이 싸웠다”고 언급했다. 한창이 “저희 이혼할 뻔했다 진짜”라고 거들자, 장영란은 화들짝 놀라며 “여보 별 얘기를 다 한다”고 당황했다.
장영란은 “남편이 병원 그만둔 후에는 싸운 일이 없다. 싸울 일이 없다. 결과적으로는 더 큰 그릇으로 나를 감싸준 거다”라고 남편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그럼 의사는 안 하시는 건가?”라고 묻자, 장영란은 “의사는 해야지. 어떻게 한의사가 됐는데”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창은 “한의사 면허증이야 당연히 있는데, 당분간은 집안일에 집중하려고 한다. 애들 숙제 봐주고 학원 보내는 걸 영란 씨가 다 했던 건데 바빠지니까 누군가는 해야 된다. 그게 저다 지금은”이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여보, 고마워 진짜로”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창은 2021년 10월 서울 마포구에 400평 규모의 개인 한방병원을 개원했다. 이후 장영란은 전단지를 직접 돌리며 홍보를 맡는 등 적극적으로 내조에 나섰다. 또, 장영란과 친분이 있는 유명 연예인들이 병원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며 운영을 응원했다.

늘 사랑이 넘치는 부부지만 병원 일 때문에 싸운 적이 많다고 고백한 장영란은 명절 상여금으로 직원들에게 10만원씩 준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굳이 현금으로 주겠다고 하더라. 나는 더 경제적인 상품권을 건의했는데 남편이 무조건 현금으로 하라고 해서, 결국 제 돈으로 지급했다”며 “직원들을 챙겨주려는 남편의 마음은 이해한다. 그런데 지금 빚을 22억 졌다. 집 담보로 대출을 받은 거다. 병원이 망하면 집이 넘어간다. 그런데도 10만원씩 30명에게 주면 언제 22억 갚냐. 1년이 됐는데 빚을 1000원도 못 갚았다”고 토로했다.
빚 고백 이후 ‘장영란이 남편 병원 적자를 메꿔준다’는 루머가 돌자 이들 부부는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한창은 “적자 났으면 제가 빨리 팔아버려야 한다”고 했고 장영란은 “적자는 절대 아니다. 도움 주는 건 없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남편이 다 꾸려 가는 거고 제가 막 ‘적자를 메꾼다’ 이런 거는 진짜 헛소문이다”라고 밝혔다.

갈등도 사랑도 함께 나눈 세월을 지나며 더욱 단단해진 장영란, 한창 부부.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며 함께 걸어갈 이들의 앞날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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