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최승용, 4⅔이닝 교체 본인도 납득...신뢰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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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해프닝이 있기는 했지만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의 토종 선발투수 최승용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이 굳건했다.
두산의 좌완 선발 최승용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이승엽 감독은 "그날 경기를 마치고 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며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이에 대해 납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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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잠시 해프닝이 있기는 했지만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의 토종 선발투수 최승용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이 굳건했다.
올 시즌 초반 두산은 9승 13패로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 순위도 1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러있다.
팀과는 별개로 최승용은 두산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 없이 1승에 평균자책점 4.09을 기록 중이다. 퀄러티스타트도 두 차례나 된다.
다만 최승용에게 바로 직전 등판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13일 LG트윈스와 경기에서 팀이 7-2로 크게 앞선 가운데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만 남겨두고 4⅔이닝 만에 강판됐다. 당시 마운드를 내려오는 최승용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일부 팬들은 이승엽 감독이 너무 매정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었다. 4회까지 호투하다 5회말 들어 3연속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에 몰렸다. 한 방 크게 맞으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그날 경기를 마치고 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며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이에 대해 납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날 승용이가 다리에 타구를 맞고 조금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완치됐다”며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는 선수는 승용이다. 지금 모습을 계속 유지하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20일 KIA타이거즈전에서 3실점을 내준 마무리 김택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택연은 두산이 2-0으로 앞서다 2-3 역전을 당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KIA 외국인타자 위즈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것을 포함해 안타 2개를 내줬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당시 김택연에 대해 “타이트한 상황이 되면 더 집중력을 갖고 던져야 한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택연이에 대한 신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마무리 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다.
이날 두산은 팀의 간판타자인 김재환은 다시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올 시즌 초반 15경기에서 타율 0.200에 그친 김재환은 지난 11일 2군으로 내려간 뒤 11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승엽 감독은 “2군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 정도 시간을 줬으면 됐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준비가 됐다고 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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