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있기에…’ SK의 FUN한 속공 농구 집중분석
[앵커]
프로농구 SK가 팀 속공 1위의 빠른 농구를 앞세워 9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장 전희철 감독의 자밀 워니 활용법이 그 비결이라는데요.
문영규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올 시즌 SK의 득점 공식인 워니로부터 시작되는 속공 장면입니다.
리바운드를 잡기도 전에 동료는 워니를 믿고 질주를 시작하고, 곧바로 워니가 이른바 아웃렛 패스를 건네 득점을 올립니다.
심지어 동료를 보지 않고 노룩 패스로 속공을 전개할 정도로 선수들간 호흡이 완벽합니다.
정 반대의 패턴도 있습니다.
워니가 공을 잡는 순간 역시 동료들이 모두 상대 코트로 달려가는데, 이번엔 워니가 직접 공격에 나서니 상대는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빅맨들과 달리 가드 역할까지 맡는 것인데 워니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입니다.
수비에서도 워니는 골밑이 아닌 앞선 가드 수비까지 담당하며 상대의 허를 찌르고 있습니다.
[자밀 워니/SK : "KBL에서 오랜기간 뛰었는데 6년 동안 같은 팀에 있었습니다. 전희철 감독님이 잘 지도해줘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런 워니의 다재다능함을 살리는 것이 전희철 감독의 전술입니다.
태블릿 속 수백개의 패턴들을 철저히 연습하며 워니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코치 시절부터 6년간 호흡을 맞춰 이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입니다.
[전희철/SK 감독 : "(워니한테) 손짓으로 대충 얘기 하잖아요, 이해하고 바로 알아듣고 바로 플레이 들어가요."]
매년 진화하는 워니와 지장 전희철 감독의 시너지 속에 SK는 신명나는 속공 농구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아이 러브 유(사랑해). 너 원래 나한테 아이 러브유 하잖아."]
[자밀 워니/SK : "아이 러브 유."]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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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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