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곧 안전"… GS건설 임원들, 현장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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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건설공사 현장의 교각 붕괴와 추락 사고 등 중대재해가 잇따르며 안전관리 조치가 속속 시행되고 있다.
GS건설은 각 현장으로 임원들을 파견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 시 조치를 시행, 하반기부터는 기간을 확대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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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GS건설에 따르면 오는 7월 전체 임원들을 전국 현장으로 파견해 일주일 이상 정밀점검을 시행한다. 최근 도로 건설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건설업체들이 안전 정밀점검에 착수한 데 따른 조치다.
GS건설은 올 초 안전경영 일환으로 전 임원이 2주 동안 각 현장으로 출근해 직원들과 소통했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턴 매월 첫째 주 목요일을 '안전 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허윤홍 대표이사 사장과 전 사업본부 임원들이 현장 출근 후 본사로 복귀했다.
임원들은 현장소장 등의 의견을 청취한 후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직원과 협력업체 책임자, 근로자 간의 소통 구조를 확인하고 업무 수행에 따른 인력·장비·예산 등 지원 상태를 점검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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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가 발표한 상위 20개사 명단에서 제외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GS건설의 안전관리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자들을 만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의 현장 방문이 안전관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입증하는 사례가 GS건설"이라고 소개하며 "임원들을 2주 동안 현장에 배치한 결과 부상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3년 10월 취임한 허 사장은 올해 시무식을 현장에서 갖고 "안전사고의 연결 고리를 끊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GS건설의 노력은 2023년 인천광역시 검단에서 발생한 아파트 현장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안전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기본에 충실하자'는 CEO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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