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터미널 용지 아파트 뜬다...교통 허브가 신흥 부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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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터미널 부지가 신흥 주거·상업 시설로 거듭나며 지역의 구심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교통과 물류, 상권 등 각종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터미널 부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신흥 부촌'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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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터미널 부지가 신흥 주거·상업 시설로 거듭나며 지역의 구심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교통과 물류, 상권 등 각종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터미널 부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신흥 부촌’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광주,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터미널 부지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터미널 부지는 교통 거점으로서의 입지적 가치를 증명한 곳이고 통합된 대규모 부지 확보가 용이해 개발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노후 교통 시설 정비, 교통 편의 증대, 도시 미관 개선 등 공익적 효과도 수반한다.
양천구에서는 서부트럭터미널 부지가 도시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한다. 구에 따르면 올해 건축심의 등을 거쳐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고, 공동주택 시공사로는 삼성물산이 사실상 낙점됐다. 광진구 동서울터미널도 이마트 본사와 스타필드 등 대형 쇼핑몰과 사무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을 갖춘 40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 부지에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다. 마이스(MICE) 시설과 연계한 국제업무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도 지하화 및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 요구가 나오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보유한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최근 서울시에 사전협상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방 대도시에서도 터미널부지 개발을 통해 교통·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대구 동구 신천동 옛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는 DL이앤씨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로 바뀐다.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2월 분양 예정이다. 광주에서는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사업이진행 중이며,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바꾸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터미널 부지는 교통거점으로서의 입지적 가치를 증명한 곳이고 통합된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해 개발에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 노후 교통시설 정비, 교통 편의 증대, 도시 미관 개선 등 공익적 효과도 수반한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터미널 부지 개발은 교통·물류 인프라의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복합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과 도시계획 양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며 “옛 도시 공간을 재탄생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거·상업 환경 개선을 이끄는 ‘신흥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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