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10.8% 증가…거래액 4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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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고 거래금액도 40조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년 대비 반등했다"면서도 "다만 거래량은 2006년 이후 통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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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래액 전년 대비 96.5% 증가
지난해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고 거래금액도 40조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 발표한 '2024년 연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만4183건으로 전년(1만2799건) 대비 10.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40조6743억원으로 전년(26조8864억원)보다 51.3% 늘었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은 7월(1317건)이며 10월(1243건), 12월(1133건) 순으로 많았다. 거래금액은 11월 들어 5조788억원까지 올랐고 12월에는 3조338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도 전년(1446건) 대비 49.6% 증가한 2163건을 기록했다. 14개 시도에서 거래량이 늘었고 증가폭이 높은 지역은 △제주 13.2%(거래건수 197건) △울산 11.6%(221건) △부산 10.9%(824건) △광주 10.8%(380건) △대전 10.8%(350건) △전북 9.9%(780건) 순이다.
세종의 경우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세종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은 2023년 544억원에서 지난해 304억원으로 44.1% 감소했다. 그다음은 경남(6385억원)과 충남(5598억원)이 20.3% 감소했고 제주 17.4%(2070억원), 대구 15.3%(7266억원), 전남 14.7%(3671억원) 순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이 늘어나면서 전국 거래액을 끌어올렸다. 서울의 2024년 거래금액은 24조9585억원으로 2023년(12조7601억원) 대비 96.5% 늘었다. 경기는 5조82억원에서 34.4% 증가한 6조7325억원을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386건), 서울 강남구(351건), 경기 김포시(258건), 충북 청주시(245건), 전북 전주시(236건) 순으로 많았다.
1년간 거래된 금액대별 거래량을 보면 전 구간에서 거래량이 늘었다. 300억원 이상 빌딩의 경우 2023년(79건)보다 77.2% 증가한 140건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50.7%(449건),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20.9%(701건),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6.1%(3926건), 10억원 미만은 10.2%(8967건) 증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년 대비 반등했다”면서도 “다만 거래량은 2006년 이후 통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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