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본격 유행 시작"…'치명적'인데 인지도 낮아 걱정이라는 'RSV'

최태원 2025. 9. 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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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고령자나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본격적인 확산 전에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온다.

윤영경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RSV 감염증은 10월부터 본격적인 유행기가 시작되고, 백신 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지금이 접종 적기"라고 강조했다.

RSV 감염증은 독감만큼 전염성이 강하고, 특히 고위험군에선 폐렴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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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
고령자·영유아, 대표적인 고위험군
65세 이상 환자 10.6% 병원에서 사망
출생 후 2년 이내 90%가량 첫 감염

10월부터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고령자나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본격적인 확산 전에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온다.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RSV 감염증의 시즌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윤영경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RSV 감염증은 10월부터 본격적인 유행기가 시작되고, 백신 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지금이 접종 적기"라고 강조했다.

RSV 감염증은 뉴모비리데리과에 속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발열▲기침 ▲콧물 ▲인후통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독감, 코로나19와 함께 4급 법정감염병에 속한다. RSV 감염증은 독감만큼 전염성이 강하고, 특히 고위험군에선 폐렴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RSV 감염증의 대표적인 고위험군은 ▲60세 이상의 고령자 ▲영유아 ▲만성 심장 및 폐 질환자 등이다. 국내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RSV 감염증 환자의 약 65%는 65세 이상이었으며, 그중 25%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또 56.8%의 환자가 폐렴으로 확인됐고, 10.6%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영유아의 경우 출생 후 2년 이내의 90%가량의 아이가 첫 감염을 경험하며, 이 중 20~30%는 폐렴 등으로 진행된다. 더 나아가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처럼 RSV는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이지만, 아직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하지만 독감이나 코로나19와 비교해 인지도가 낮아 질병의 위험성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상에 따라 두가지 예방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성인은 GSK의 백신 '아렉스비'를 접종받을 수 있으며, 영유아는 사노피의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를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윤 교수는 "예방 접종은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고위험군에서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고위험군은 적극적인 RSV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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