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찾은 외래 관광객 1만여명이 25일 서해로 지는 아름다운 해를 감상하며 치맥(치킨+맥주)을 즐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5일 오후 4시부터 중구 상상플랫폼 야외주차장에서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한다.
2016년 월미도에서 열렸던 아오란 치맥파티, 지난해 맥강파티 첫 선을 보인 뒤 다시 한 번 개최되는 글로벌 이벤트다. 제1회 3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을 당시 신포닭강정 1400마리, 맥주 3000캔 등 지역 먹거리와 문화공연으로 소요 예산의 대부분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오랜 시간 대한민국 역사 중심에서 세계를 품어온 인천의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와 개항 이야기를 담는다. 1883년은 인천이 처음 개항한 해이며, ‘맥강’은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지역 맥주와 닭강정의 줄임말이다.
행사 당일 맥주·닭강정 무료 교환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및 전통 한지공예 체험,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부평 풍물단, 태권도 시범, 퓨전국악, 버스킹 같은 여러 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원도심 관광 활성화 및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지인 상상플랫폼에서 맥강파티를 향후 정례화해 규모도 키워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이 국내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