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가격따라 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강세'

한명현 2024. 3. 1.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청약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 등을 적용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단지가 선방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억7010만~4억8010만원이다.

지난달 26일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도 2020년 최초 분양가로 공급돼 관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분양가 전년 대비 10%↑
이달 인천·부산·청주 등 공급

올해 청약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 등을 적용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단지가 선방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충남 아산 탕정면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646가구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5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억7010만~4억8010만원이다. 인근 아산탕정도시에 있는 신축 단지의 같은 면적(6억8000만~7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가량 싸다. 지난달 26일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도 2020년 최초 분양가로 공급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22억원대에 거래된 전용 59㎡의 분양가는 13억2000만원이었다. 시세 차익을 기대한 청약자가 대거 몰리며 101만 명이 넘게 접수했다.

이달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해 관심이 모아진다. DL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에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투시도)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732가구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전용 84㎡ 분양가는(최고가 기준) 5억1000만~5억2500만원이다. 전용 99㎡는 최고가 기준 5억7000만~5억8600만원에 공급된다.

유림E&C는 이달 말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1294가구)를 공급한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 사직’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 2330가구(전용 39~114㎡)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1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43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0.95% 상승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